안녕하세요 심플입니다 ^^
처음 일본 라멘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일본 라멘이라면서 열광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일본 라멘? 이름부터가 불쾌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이란 몇칭이 앞에 붙는것 조차 난 리스크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만다.
매일 가지고 놀던 플레이스테이션,
평생 보았던 원피스, 블리치
중고딩 시절 추억의 파나소니CD플레이어
즐겨 사용하는 canon카메라 오늘도 27-70mm을 주문해
한때 미쳤던 꼼데가르숑 가디건
일본의 관광 문화(오사카, 오키나와) 해외여행으로 같은나라를 두번 간곳은 일본이 유일하다
그리고 일식의 시계는 우리나라 한식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
일본이란 나라를 마냥 적대할 필요는 없고 벤치마킹의 대상이며 존경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우리나라 라면의 정서는 인스턴트의 대표 메뉴이다.
해외 사람들이 인정하는 라면의 강국도 "한국"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일본라멘의 정서는 우리나라의 정서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일본라멘의 육수는 거의 우리나라의 "사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밥"과 같은 양질의 재료와 정성, 시간이 만들어주는 요리라 할 수 있다.
일본라멘을 일본 현지에서 먹어본 나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어설프게 한 일본 흉내기식의 라멘집에 낚이곤 김밥천국의 위대함을 찬양한다.
아는 동생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주던 중
멘야산데이메 라면집이 불쑥튀어나왔다 마치 운명처럼...
이 동생은 일본에서 라멘 육수를 뽑기 위해서
2년이란 시간을 유학한 친구이다.
난 정신 빠진 놈이라고 했지만
한편 이 청년의 순수한 열정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흔히들 우리는 맛집을 다니면서 자칭 "백종원"처럼 맛을 음미하고, 평가하고, 자기 나름의 기준대로 음식을 먹는다.
국민의 높은 지식과 수준은 온갖 부정부패의 꼬리를 끊듯 외식 수준도 이제는 장난질 했다간 매장당하고 만다.
참으로 좋은 세상 아닌가?
그럼 반대이면
환호받고 알아서 홍보해주고 극찬하며 마케팅이 절로 되는 나라 또한 대한민국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 좁은 땅덩어리에 수만 개의 점포들이 생겨나는지도 모르겠다.
음식?먹는 것을 가지고 장난치면 큰일나는 지금의 우리나라 외식수준을 말해주듯 매장 안에선 라멘을 음미하는 손님들이 눈에띈다.
또 잡설을 늘어놓는다.
내 음식에 집중해야지 ㅋ
오늘의 강력 추천 집 멘야산디에메 이다.
그림 집중 탐구 들어갑니다.

제가 찾아간 점은
멘야산데이메 홍대점

3대째 내려오는 맛을 고집하는 철학이있다.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치관은
위의 사진이 주방장, 쉐프처럼 보인다.
오로지 일본 정통의 라멘 맛을 위한 일념으로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그 안에 정성을 담고 손님이 만족하는
맛을 기억하는 기쁨으로 멘야산다이메만의 맛을 고집하는
철학이 있다.
이집의 Point?
20시간 동안 우려낸 돼지고기 육수를 하루만 사용한다
육수가 동이나면 그날 영업 종료
매일 매장에서 직접 뽑은 생면만을 사용 (벌써부터 모순을 발견했지만?) 그러하단다.

일본 라멘집의 가장 기본인
돈코츠 라멘이다.
차슈, 계란, 청경채, 파채가 눈에 들어온다
3,000원 수준에서 덮밥, 차슈, 면사리, 교자등을 시킬 수 있는데
다 별로였다.
특히 파는 고민해 봐야할것이 컷팅이라 생각한다
파맛이 강하다
삼겹살용 파채도 아니고
차라리 저것보단 다른 방식이 났지 않을까?

육수에의 인심을 더 써야 할 것 같다
육수가 잠겨야 한다.
일본에서 기억에 남는 돈코츠 라멘은
차슈와 육수에서 그 집의 인심을 표현 했다고 본다
육수의 맛은 좀더 끈적한 맛을 느끼고 싶다
진했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설마 양불리 물을 타진 않았을거라 생각하지만
일단 맛은 좋다 (가격대비)
하지만 감동의 수준으로 다가서고 싶다면 고민해보면 좋겠다.

다음은 쯔게라멘, 우동이다.
오사카 여행중 유일하게 3일 동안매일 간 쯔게 우동집을 생각하며 먹었다.
역시나 ... 서브의 온도와, 비주얼(접시) 선택이 잘못되었다.
그리고 면의 두께가 더 두꺼워야 한다.
파는 아니다.
근데 희망은 맛이다.
어설픈 조리실력이 작품에 방해가 되었다.
디스 하는건 아니지만
어설픈 일본어로 읇조리는 수준보단 차라리 입을 닫고
조리에 집중하는 건 어떨까?
차슈를 내기 전 토치로 잡내를 날리고, 불 맛을 주는건 좋다
하지만 테크닉이 너무 없어보인거?;;
아 아쉽다...
맛은 일본이다 그냥.
추천할 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