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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_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강민호)/마케팅 실무도서

simplemind 2017. 11. 9. 08:00

마케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케팅을 안 배웠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케팅은 다양하게 정의 내리지만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은
사고파는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것이 아닐까?
만드는 자, 사려는 자, 팔려는 자의 다 입장이 있고
각각의 목적이 있다.
회사생활을 하기 전엔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 대비 만족을 위해서 열심히 서치하며 살았다.
지금도 오프라인 매장을 가서 입어보고, 맛보고, 체험해보고 최저가 사이트를 통해서 제품(product)을 구입하며 그것 또한 맘에 들지 않으면 반품을 한다. 치사하고 쪼잔해 보일 순 있으나 현실이다.

회사생활을 하며 sales의 기회를 얻었고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프로의 옷을 빌려 입고 고객을 만나왔다. sales의 희로애락을 경험하면서 세일즈의 목적이 기업의 궁극의 목적과 같은 알고리즘을 깨달았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매출 증대는 반드시 이루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

세상은 갈수록 변화하고 소비자의 수준은 높아지며 원자재의 값은 올라가며 인건비 또한 높아진다. 기업은 갈수록 한정된 자원에서 쓸 수 있는 자원 역시 작아지고 이는 곧 움츠리게 된다. 새로운 것, 창조와 혁신은 대게 많은 자원을 쏟아부어도 될까 말 까이다.

첫 페이지가 이 책을 4시간 만에 완독할 수 있게 도와줬다.

 

 

 

 

 

 

 

 

지금도 배울게 많은 허접한 나이지만
이제서 이해 가는 것들이 있다.
경영에 있어 쉽게 정의된 내용들이  나를 자극한다.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해보자고 열정과 의욕을 내세웠다. 하지만 매번 그것들이 독이 되곤 했었다. 이 책을 읽고선 많은 오해들이 풀린다."
경영에 있어 "의사결정"은 포기해야 하는 것을 정하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선배들이 철없이 툭툭 던지는 아이디어를 처참히 뭉개버렸는지도 모른다.
존경하는 선배님이 "가치와 철학"을 담아야 한다는 말에 너무 뻔한 말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변하는 것(거래, 유행, 현상)
변하지 않는 것(관계, 기본, 본질)
관계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으며
관계의 위대함을 찬양하기에 이르는 지금에서

조금은 마케팅의 답을 결론 내리고 고민해도 될 것 같다.

무엇이 작품이고 무엇이 상품입니까?
무엇이 예술이고 무엇이 기술입니까?
소름 돋는 필력
작품의 세계는 "나"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편집되고, 상품의 세계는 "고객"을 중심으로 편집된다.
작품과 상품/ 예술과 기술은 이렇게 구분하면 된다.
적다 보니... 하루 종일 써야 할 것 같아 이만 줄인다.

 

결론은 날카로운 마케팅 실무 서적이라고 해두자.

그리고 나처럼 초보마케터들이 읽으면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